길수군 어머니 생사확인 유엔에 호소

  • 입력 2001년 7월 22일 18시 45분


길수가족 구명운동본부는 21일 탈북중 중국에서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장길수군의 어머니 정선미씨(가명·46)의 생사를 확인해 달라는 내용의 요구서를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국제사면위원회 등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요구서에서 “길수군의 어머니는 99년 3월부터 가족과 함께 중국 은신처에서 지내다 지난해 3월15일경 중국 공안에 의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뒤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다”며 “길수군 가족이 한국으로 들어온 상황이라 더욱 위험한 지경에 처했으리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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