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특수작전 수행 헬기부대 대구기지 배치

주한미군은 MH47E 특수작전용 헬기 운영부대를 대구기지에 배치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4월 MH53J 구형헬기 6대를 MH47E 신형헬기 6대로 교체키로 한국과 합의함에 따라 최근 미 본토에서 편성된 중대급의 ‘에코(ECHO)’부대를 대구기지에 배치할 계획이다.

에코 부대는 미 육군 160 특수작전 항공여단 소속으로 MH47E 헬기를 직접 운용, 유격전과 해상봉쇄 및 야간 특수작전을 수행한다. 또 에코 중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창설된607 지원대대가 대구 김해 미군기지에 함께 배치된다.미사일 등 강력한 자체무장을 갖춘 MH47E는 완전무장한 특수전 병력 40여명을 싣고 시속 300㎞로 고속 기동할 수 있으며 공중 급유를 통해 최대 3700㎞까지 비행할 수 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