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창업지원 강화"…이 총리 국회 국정보고

  • 입력 2001년 2월 5일 18시 31분


국회 국정보고 하는 이한동총리
국회 국정보고 하는 이한동총리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5일 “정부는 2002년까지 1만개 이상의 중소기업에 대해 정보화를 지원하고,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 미래 유망기술 개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국정보고에서 “‘초고속정보망 고도화 5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산업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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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는 또 “정부 각 부처 기관과 공기업 인사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인사가 특정 지역이나 학교 등에 편중되지 않도록 하고, 개방형 직위제 성과급제도 등의 확대를 통해 능력과 실적 중심으로 인사관리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어 “올해 40만개의 일자리를 새로이 창출해 실업률을 3%대에서 안정시키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지식정보화 사회에 적합한 직업훈련 △정부지원 인턴제 △정보통신기술(IT) 훈련 및 창업지원 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총리는 국가보안법 개정문제에 대해서는 “각계의 의견을 더욱 광범위하게 수렴해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인권법과 반부패기본법 등은 올 상반기 중 제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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