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앙골라 정상회담…경제협력 관계 발전에 합의

  • 입력 2001년 2월 1일 16시 52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호세 에두아르도 도스 산토스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앙골라의 풍부한 자원과 우리의 자본·기술을 결합시켜 상호 보완적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앙골라 국가재건을 위한 기간산업 투자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앙골라 내 정유공장과 해양설비 사업, 유조선 건조사업과 관련한 한국 기업의 수주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고, 도스 산토스 대통령은 정부 발주사업에 대한 한국업체의 참여와 보증 제공 등 지원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92년 수교 이래 앙골라대통령으로서는 한국을 처음 방문한 도스 산토스 대통령은 2일 산업현장을 둘러본 뒤 3일 오전 이한한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