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대통령은 이날 이 전수석의 전화를 받고 “내가 대통령 재임 중 돈을 만지지 않았는데 정무수석이 무슨 돈을 만졌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이 전했다.
김 전대통령은 또 “과거의 대통령은 직접 돈을 만져서 정무수석도 몇 가마씩 자금을 만졌는지 모르나 이 전수석은 한푼도 못 만지지 않았느냐”며 “검찰에 나가면 며칠씩 잠도 안 재우며 거짓말이라도 하게 할 테니 나갈 필요 없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