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대통령 21일 국빈방한

  • 입력 2000년 7월 11일 14시 36분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초청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대통령과 오바산조 대통령은 이 기간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의 실질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및 아프리카 지역 정세 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80년 양국 수교이후 최초로 이루어진 나이지리아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수교 20년을 맞이하는 두 나라의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21세기를 맞아 새로운 차원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7위 산유국인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국가(인구 1억2천만명)로 1999년5월 오바산조 대통령이 이끄는 민선정부 출범이후 정치.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하고있다.

또 나이지리아는 서부 아프리카의 중심국가로 역내국가간 결속강화와 문제해결에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금년 G-77(유엔 개발도상국 경제협력협의체) 의장국으로 국제사회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서울 = 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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