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정상회담 과욕없이 추진"

  • 입력 2000년 5월 17일 19시 34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7일 오전 서울 무역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32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결코 과욕을 부리지 않고 차분히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면서 “2차, 3차 만나면서 남북 간 평화공존 평화교류과 장래의 평화통일 문제로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사장 등 남북협력사업자 46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고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만남 자체가 성공”이라며 “미국의 닉슨 전대통령이 72년 중국을 처음 방문했을 때도 특별한 합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후 관계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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