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각은 어떤 곳]北측 남북대화용 건물

  • 입력 2000년 4월 26일 19시 22분


남북정상회담 2차 준비접촉이 열리는 통일각은 북한이 남북대화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85년 8월에 판문점 북측지역에 지은 지하 1층, 지상 1층짜리 건물(연건평 460평)로 판문점 남측 지역에 있는 한국의 ‘평화의 집’과 그 용도나 성격이 같다.

북한이 92년 5월부터 북측 연락사무소를 설치, 운영해온 판문각에서는 그동안 94년 남북정상회담 예비회담을 비롯해 50여차례의 각종 남북접촉과 회담이 열렸다. 북한은 한때 연락사무소에 5, 6명의 직원을 상주시켰고 직통전화(2회선)를 통해 남측과의 각종 연락업무도 했으나 96년 정전협정 무력화 기도에 따라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철수시키면서 연락사무소도 폐쇄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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