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말말말]"JP와 손잡은 사람은 대통령된다"

  • 입력 2000년 4월 9일 20시 21분


▽국민의 공분을 또다시 불러일으킬 ‘옷로비사건’은 정확히 총선날짜를 피한 느낌이다.‘호재는 특급, 악재는 완행’식이다(한나라당 장광근선대위대변인, 9일 옷로비사건 첫 공판이 14일 열리는 반면 병역비리사건 수사는 총선 앞으로 앞당겼다고 비난하며).

▽아무도 때린 사람이 없는데 혼자 길바닥에 누워 상처도 안 보여주면서 뒹구는 한나라당은 한마디로 자해공갈단이다(민주당 김한길대변인, 9일 한나라당이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무작정 여당의 금권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박정희대통령 김영삼대통령 김대중대통령 등 역사적으로 JP와 손잡은 사람은 모두 대통령이 됐다. 이번엔 이 이한동이 JP와 손잡았다(자민련 이한동총재, 9일 경기 연천-포천 합동연설회에서).

▽영남의 한나라당 후보들은 이회창이란 얼굴을 가린 ‘얼굴 없는 남자’들이다(민국당 김철대변인, 9일 한나라당 이회창총재와 찍은 사진을 빼는 영남의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해).

▽이수성이 나서서 민주당을 2중대로, 한나라당을 3중대로 만들겠다(경북 칠곡의 민국당 이수성 후보, 9일 합동연설회에서 ‘민국당은 여당의 2중대’라는 한나라당 이인기후보의 주장을 반박하며).

▽양녕대군이 왕위를 양보하지 않았다면 세종대왕은 없었을 것이다. 왜 진주에는 그런 양녕대군은 없고 ‘동생’ 쫓아내는 ‘놀부 형님’만 있느냐(경남 진주합동연설회에서 무소속 김재천후보, 한나라당 하순봉후보가 지역구를 자신에게 양보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준 공천장이 바로 대통령의 신임장이다(전북 남원-순창 민주당 조찬형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무소속 이강래후보의 ‘대통령의 정신적 아들’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며).

▽강원도의 산불이 선거판의 들쥐는 태우지 못하고 무고한 서민들의 재산만 빼앗았다(강원 춘천시의 민국당 한승수후보, 산불이 일어나도 강원도 선거판은 더 혼탁해지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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