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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4월 8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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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주인은 여러분이고 국회의원은 여러분의 피같은 세금으로 나라살림을 하는 일꾼에 불과한 만큼 주인으로서 무서운 결심을 해줘야 한다(민주당 이인제선대위원장, 8일 경기 오산-화성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하며).
▽한나라당이 전매특허인 부풀리기 억지부리기 덮어씌우기 막말하기 치고빠지기 등 오거지악(五去之惡)을 서슴지 않아 경제위기를 부추기고 있다(민주당 김옥두사무총장, 8일 국익우선의 선거가 돼야 한다며).
▽족제비도 낯이 있다는데 한나라당은 눈을 휙 뜨고 다니면서 국민을 속이고 있다(자민련 김종필명예총재, 8일 충북 청주 상당 정당연설회에서 한나라당이 국가를 파산에 이르게 했다고 비난하며).
▽박빙(薄氷)은 조심해야 한다. 얼음이 깨지면 둘 다 익사하는 수가 있다(민국당 김철대변인, 8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서로 수도권에서 박빙이라는 판세분석에 대해).
▽늙은 말보다는 젊은 말이 더 잘 달리지 않겠느냐(대구 수성을의 무소속 남칠우후보, 8일 합동연설회에서 60대인 타당 후보를 겨냥해 젊고 참신한 자신을 지지해 달라며).
▽철모르고 일찍 피어났던 한나라당 화(花)는 열매도 못 맺고 봄바람에 흩어지고 있다(민국당 대구시지부 관계자, 8일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당초 압도적 우세를 보이던 한나라당 지지도에 변화가 일고 있다며).
▽민주당 이원성후보는 한창희후보가 고려대 학도호국단장을 학생회장으로 허위기재했다며 생트집을 부리고 있다. 이후보는 달천국민학교 졸업을 달천초등학교 졸업으로 허위기재한 것에 대해 먼저 해명해야 하지 않을까(한나라당 충북도지부 최영호대변인, 8일 충북 충주 민주당 이후보가 한나라당 한후보가 경력을 허위기재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나보고 당을 바꿨다고 철새라고 하는데, 나는 14대 이후 군산에서만 출마했고 떨어져도 당선돼도 군산만을 고집한 나를 어떻게 철새라고 하는가(군산의 민주당 강현욱후보, 8일 합동연설회에서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난을 반박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