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사는 문제가 된 기고문에서 “김대중정부가 출범한 지 1년10개월 사이에 세 번째 외교부장관이 등장했으며 이런 추세로 가면 7명 정도의 외교부장관이 나올 것 같다”면서 외교부 인사가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외교부의 장철균(張哲均)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대사의 기고 행위는 고위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 품위마저 저버리고 공직사회의 기강을 문란케 한 행위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이대사를 인사위에 회부해 징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