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일부 독자세력 '한국의 선택21' 창립 총선 참여

  • 입력 1999년 11월 21일 19시 17분


김도현(金道鉉)전문화체육부차관 박계동(朴啓東) 김원웅(金元雄)전의원 박인제(朴仁濟)변호사 등 정치인과 재야인사 32명은 21일 서울 여의도관광호텔에서 ‘한국의 선택 21’ 창립준비위 기자회견을 갖고 독자세력을 형성해 내년 총선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DJP식 정치’의 한계를 통감하는 모든 개혁세력의 역량과 진취적인 야당건설에 동조하는 세력을 한데 모아 내년 1월 창립대회를 목표로 대장정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한국의 선택 21’은 시민운동가, 지식인, 각계의 신진인사, 구 민주당출신, 개혁그룹 등이 주축을 이룰 것”이라면서 △뉴밀레니엄에 걸맞은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 구축 △반(反)DJP 민주연합 중심구축과 현 정권의 오만과 독주 견제 △‘3김정치’ 체제 청산과 내각제를 통한 장기집권 음모 분쇄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립준비위원은 서상섭전나라정책연구회부회장 엄호성변호사 유광언전정무차관 이현배전경실련상임집행위원장 여익구전민불련의장 정화영한겨레문고대표 황백현극일운동시민연합대표 등이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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