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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14일 0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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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지부 위원장인 이원범(李元範)의원은 13일 “당시 노조뿐만 아니라 강희복(姜熙復)조폐공사사장도 자민련의 ‘선(先) 경영진단, 후(後) 조폐창 통합 여부 결정’ 중재안을 받아들였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때문에 노조가 그동안의 강경 노선을 꺾고 파업을 유보하고 위원장 단식농성 중단을 결정했으나 며칠 뒤 갑자기 회사 방침이 뒤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이인구(李麟求)부총재는 당시 공기업 구조조정을 총지휘했던 진념(陳稔)기획예산위원장도 자민련 중재안을 수용했다고 전하면서 정부의 돌연한 방침선회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의 정우택(鄭宇澤)의원 역시 “정부 방침이 갑작스럽게 바뀐 것은 ‘윗선’의 결정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