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8기 제2차 전체회의 개회식에서 이같이 밝히고 남북 당국간의 대화 재개를 위해 8·15 경축사에서 밝힌 장차관급 남북대화 상설기구 설치와 특사교환 및 남북기본합의서의 조속한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대표 4천1백17명, 직능대표 7천12명, 재외동포대표 2천2백11명 등 새정부 출범후 새로 위촉된 1만3천3백40명의 국내외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관용과 이타심에 기초한 국민단합과 협력 △지역 계층간 갈등해소 및 편협한 파벌주의 극복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적극 추진 △통일기반조성을 위한 국민화합과 남북교류협력 등 4개항을 행동강령으로 내건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국민대통합 선언문’이 채택됐다.
한편 김명수(金明洙)평통사무국장은 ‘평화와 통일을 위한 복지기금’설립 추진에 관한 경과보고를 통해 “통일부에 기금등록을 마치는대로 평통자문위원들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