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부총재단 지명방식싸고 논란

  • 입력 1998년 8월 28일 07시 30분


한나라당은 31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총재가 당일 명예총재를 추대하고 부총재단을 지명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이기택(李基澤)총재권한대행등 당 지도부와 이회창(李會昌) 이한동(李漢東)후보측은 “신임총재가 전당대회 당일 부총재단을 지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추후 임명하고 전국위원회의 추인을 받는게 낫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덕룡(金德龍) 서청원(徐淸源)후보측은 “당헌상 부총재 지명도 대의원들의 동의를 받도록 돼있는데 이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의원의 권한을 임의로 박탈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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