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말속뜻]국민회의, 이인제씨에 서운함 토로

  • 입력 1998년 6월 25일 19시 33분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고문이 아직도 보따리장사를 계속 하고 싶은 모양이다.”▼

국민회의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이 여권합류를 거부하는 국민신당 이고문에 대해 최근 논평한 말이다.

국민회의는 의원영입작업의 일환으로 국민신당과의 접촉을 강화, 대부분의 소속의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정작 최종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이고문이 ‘홀로서기’를 포기하지 않고 있어 영입에 진전이 없다고 설명한다.

정총장의 발언은 이에 따른 이고문에 대한 서운함의 토로인 셈이다.

국민회의는 국민신당 김학원(金學元)의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까지 지역구를 내놓는 등 국민신당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이고문에 대해서는 여권합류와 함께 ‘7·21’재보선에서 경기 수원팔달의 여권단일후보로 출마해줄 것을 권유하고 있다. 24일에도 김영배(金令培)의원이 이고문을 직접 만나 설득했다. 그러나 이고문은 “혼자라도 국민신당에 남겠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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