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가수 김연자 초청… 내달 「평양공연」 추진

  • 입력 1998년 3월 22일 19시 53분


북한 당국이 일본에서 활동중인 가수 김연자(金蓮子)씨에게 평양 공연을 요청, 김씨측이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라고 22일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밝혔다.

재일동포 작곡가를 통해 전달된 초청장은 북한 문화예술부 산하 조선예술교류협회 회장 명의로 4월 10∼20일 사이 평양에서 단독공연을 해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은 공연 비용을 부담하고 공연 곡목도 김씨에게 일임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4월15일 김일성(金日成) 생일을 전후해 매년 ‘봄 예술축전’ 등 대규모 기념행사를 벌이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외국의 종교 예술인들을 대거 초청해 왔다.

〈도쿄〓윤상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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