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기 前부총리,高총리 이임식 불참…서리체제 위헌 지적

  • 입력 1998년 3월 4일 07시 20분


권오기(權五琦) 전 통일부총리는 3일 오후 고건(高建)총리 이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장관 이임식을 가진 뒤 바로 정부종합청사를 떠나 화제를 모았다.

권전부총리는 사석에서 여러차례 ‘총리서리체제’가 위헌이라고 지적해온데다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가 늦어져 새정부 출범 후에도 계속 출근하라는 방침도 못마땅하게 여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러나 자신의 이임식에서 이런 불만을 내색하지 않고 평소 지론인 대북정책의 세계화와 제도화를 강조하는 것으로 공직을 마감했다.

〈양기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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