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당선자는 30일 삼청동 청와대인근의 임시거처로 옮길 예정이었으나 이를 무기연기했다고 국민회의 鄭東泳대변인이 28일 밝혔다.
鄭대변인은 『일단 30일에는 이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신정연휴가 끝난 뒤 다시 생각키로 했다』고 말했으나 결국 金당선자가 임시거처로 옮기지 않고 청와대로 직행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金당선자는 일산자택 경호나 교통상 어려움을 들어 내년 2월25일 취임때까지 임시거처로 옮겨야 한다는 주변 권유에 못이겨 수락하긴 했으나 특히 부인 李姬鎬여사가 두달만에 이사짐을 두번이나 싸고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애초부터 옮기는 것을 탐탁찮아 했다는 후문이다.
金당선자가 입주예정이던 임시거처는 청와대인근에 있는 건평 70평의 청와대 부속관사로, 도배등 수리가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