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한나라당 재산 국고 귀속을…』

  • 입력 1997년 12월 4일 07시 44분


국민신당은 3일 한나라당의 3천억원대에 이르는 정당재산은 권력형비리와 정경유착을 통해 형성된 것이라며 국가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도 이를 모두 국가에 헌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신당의 최철규(崔徹圭)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정권시절 비자금으로 물려받고 김영삼(金泳三)대통령으로부터 상속받은 3천억원 이상의 당재산부터 청산, 국가에 헌납함으로써 어려운 나라경제를 살리는 데 일조하는 게 순서』라고 주장했다. 장신규(張信奎)부대변인 등 「모래시계세대 유세단」도 이날 낮 명동성당앞 거리유세에서 『국가경제를 도탄에 빠뜨린 세력과 신성한 국방의무를 회피한 이들에게 현 위기를 헤쳐 나갈 강력한 리더십을 발견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 재산의 국고귀속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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