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후보,국회의원 1백여명 감축 제의

  • 입력 1997년 11월 25일 11시 19분


국민신당 李仁濟후보는 25일 돈안드는 선거와 정치를 위해 현역 국회의원수를 현재의 2백99명에서 2백명으로, 1백명정도 대폭 감축할 것을 제의하고 대규모 군중집회의 중단과 선심성 공약 남발 자제를 한나라당과 국민회의측에 거듭 촉구했다. 李후보는 「애국심」이라는 머리띠를 두른채 이날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국가위기 극복을 위한 선언대회」에 참석, 『과거 5공정권은 도덕성을 갖추지 못해 권위적인 통치권 확립유지에 급급했고, 6공정권은 계층과 지역갈등으로 국민역량을 결집하지 못했다』면서 『특히 金泳三정권은 새로운 경제기틀을 만드는 경제개혁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우리 경제가 오늘 이 지경에 이른 것은 저를 포함한 정치지도층의 책임이 가장 크다』면서 『한나라당은 국가를 이 지경으로 만든데 대해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 李후보는 『재정경제원을 비롯, 각 행정부처와 정부투자기관도 대폭 축소하고 감량해야 한다』면서 낭비적 대규모 국책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