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이번주 초 뉴욕이나 워싱턴에서 준고위급접촉을 갖고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 관계자는 23일 『미국은 4자회담 본회담이 성사될 경우 북한측이 요구해온 김계관(金桂寬)북한외교부 부부장과 찰스 카트만 미국국무부 동아태담당부차관보간의 준고위급접촉을 수용한다는 입장이었다』며 『이에 따라 이번주초 양자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미(北―美)는 이번 접촉에서 실종미군 유해수색작업 확대, 미사일협상 재개문제, 상호연락사무소 설치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4자회담 본회담에 참석하는 대가로 △북―미 양자접촉채널 격상 △테러국가지정 해제 △추가 경제제재 완화 등을 미국측에 요구할 것으로 전망돼 접촉결과가 주목된다.
〈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