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평점,김대중-이회창-이인제순』…신동아

  • 입력 1997년 11월 18일 20시 13분


3당 대선후보의 경제정책을 평가한 결과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가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후보를 근소한 차로 누르고 가장 나은 평가를 받았다. 19일 발매되는 신동아 12월호에 따르면 현 경제위기와 금융위기 상황에 대한 진단과 처방, 금융개혁, 금융실명제 등 13개 부문에 대한 3당후보의 답변서를 경실련 자문교수단에 의뢰해 상대평가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김대중후보는 경제위기 진단 및 처방, 금융개혁, 금융실명제, 중소기업정책, 노동정책, 행정개혁, 농업정책 등에서 가장 나은 점수를 받았고 이회창후보는 무역정책, 재정 세제정책, 부동산정책, 국책사업, 환경정책 등에서 가장 나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가 1위를 한 분야는 없었다. 이번 평가에서 세 후보는 모두 금융실명제 완화를 통해 지하자금을 산업자금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정부의 금융개혁법안에 대해서는 이회창후보가 진일보한 개편안이라고 평가한 반면, 김대중후보는 금융감독기구 통합에 반대했다. 이인제후보는 감독체계 재정립에만 치중돼 있다고 비판했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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