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미국은 4자회담 본회담 개최를 위한 제3차 예비회담을 21,22일 뉴욕에서 갖고 본회담은 다음달 셋째주에 제네바에서 열기로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13일 남북한과 미국이 최근 잇단 실무접촉을 통해 이같이 잠정합의했다고 전하고 구체적인 4자회담 본회담의 날짜는 제3차 예비회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남북한과 미국이 이처럼 4자회담과 예비회담의 일정에 합의한 데에는 북한이 쟁점이었던 주한미군 철수문제의 본회담 의제 채택에 신축적인 입장을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한국과 오는 12월 중순 공식 평화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으며 다음주 마지막 준비회담을 가질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CNN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