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샘물」 내년 5월 들어온다

  • 입력 1997년 11월 12일 08시 03분


지난 5월 정부로부터 두번째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지정된 금강산 샘물합영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 5월쯤 국내에서도 금강산 샘물을 마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태창의 이주영(李柱泳)사장 등 식품사업팀 관계자 3명은 강원 온정리에 세운 생산설비를 둘러보기 위해 11일 중국을 거쳐 방북했다고 태창측이 밝혔다. 태창의 한 관계자는 『온정리 생수공장엔 이미 생수주입기 정수라인 등이 반입돼 설치돼 있다』고 밝히고 『우리측과 합영파트너인 능라888무역총회사측 관계자들의 공동 시설점검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이르면 내년 5월쯤 본격 가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창의 온정리 샘물공장 설비는 연 7만6천t 규모로, 생산된 샘물은 차량으로 원산으로 옮겨진 뒤 부정기선 편으로 부산으로 수송된다. 〈박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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