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社 사이버토론회]김대중후보 『金대통령 신당 지원』

  • 입력 1997년 11월 5일 19시 47분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대선후보는 5일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에 대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막후지원설과 관련, 『김대통령이 신당창당을 지원했다는 증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후보는 이날 동아일보사 주최, 4대 PC통신사 주관으로 동아일보 서울 충정로사옥에서 열린 「대선후보초청 사이버토론회」에서 『오늘 당 대책회의에서도 이후보의 신당창당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후보는 이어 『이 문제에 대해 2,3일 이내에 종합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김대통령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후보는 패널리스트들이 『김후보는 지난달 24일 청와대회동에서는 김대통령이 공명선거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봤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제는 상당한 의혹이 생겼다』며 『구체적인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대답했다. 김후보는 이어 박태준(朴泰俊)의원까지 합류한 「DJT연대」에 대해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민주화와 산업화세력의 연대를 통한 국정안정감을 높이며 중도개혁세력과 보수세력의 연대로 국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타협』이라고 주장했다. 김후보는 또 『신한국당은 김대통령의 법통을 이은 정당이고 국민신당은 김대통령의 혈통을 이은 정당이기 때문에 김영삼정권이 버려놓은 나라를 구할 세력은 DJT연대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창혁·윤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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