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서석재(徐錫宰)의원은 이날 「반 DJP연합」과 관련, 『구상단계에 있는 것 같다. 성사되면 좋겠지만 실현가능성은 두고 볼 일』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 DJP연합」이 성사되려면 무엇보다 이회창총재의 후보사퇴가 전제돼야 하는데 과연 가능하겠느냐는 부정적 견해 때문이다.
서의원은 그러나 「반 DJP연합」 주장을 배격하기 보다는 자신이 추진해온 「4자연대」(국민신당―민주당―신한국당내 민주계―국민통합추진회의간 연대)와 같은 맥락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권의 움직임으로 파악하고 있다.
서의원은 당내 「반 DJP연합론자」들이 이달말까지 후보교체 운동을 벌이다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될 때 자신이 추진해온 4자연대의 맥락에서 이인제전지사와 조순총재간의 후보단일화 추진이 급류를 타게 되길 기대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