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측은 7일 밤 긴급 간부간담회를 열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92년 대선자금과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경선당시 모 기업체로부터 받아 조성했다는 수백억원의 자금을 조사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제의키로 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이날 『이총재의 지지율이 3등으로 처진 상황에서 여권이 위기감의 발로에서 정치공작 차원의 허무맹랑한 비자금 조성 및 관리설을 날조했다』며 특별조사위 구성을 공식 제의하고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의 발언에 사법적 정치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총재는 『아무런 거리낄 것이 없으니 당당하게 대응하라. 전혀 근거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