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의 절반이상이 신한국당의 전당대회를 계기로 이회창(李會昌)후보를 교체하지 말고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결과 이후보의 사퇴론과 관련, 유권자들의 64.4%가 「이후보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다른 후보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유권자는 22.5%, 「잘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사람은 13.0%였다.
학력별로는 대졸이상 학력의 71.2%가 「이후보카드」로 밀고 나가야 한다는의견을 제시,고학력자일수록 후보교체론에 부정적이었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의 31.6%가 대안론을 개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이후보가 총재가 됨으로써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38.4%로 비교적 높았다. 그러나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유권자도 40.7%에 달했으며 7.8%는 지지도 하락을 점쳤다. 잘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비율은 13.1%였다.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한 유권자는 연령별로는 40대에서, 학력별로는 대졸이상에서, 지역별로는 전당대회 개최장소인 대구 경북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