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KAL 비상대책회의…『엄청나게 유감스런 일』

  • 입력 1997년 8월 6일 08시 45분


金泳三대통령은 대한항공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 6일오전 청와대에서 高建총리와 14개 부처장관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다. 金대통령은 이날오전 9시30분 청와대에서 曺海寧내무, 金鍾九법무장관을 비롯한 신임각료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곧바로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전 내각이 사태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책회의에는 「8.5 개각」으로 공석이 된 청와대 행정, 공보수석을 제외하고 金瑢泰비서실장과 趙洪來정무수석등 전 수석비서관들도 참석한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새벽 金실장 등으로부터 추락사고에 관한 보고를 받고 『엄청나게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정부 관계기관과 최대한 긴밀히 협력해 생존자를 구하고 미국정부와 협조,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청와대는 오전 6시께 金실장과 趙정무, 潘基文외교안보수석이 1차 대책회의를 가진데 이어 오전 7시 金실장 주재로 비상수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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