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화학무기 1천여t 비축』…신한국 정책토론회

  • 입력 1997년 6월 11일 19시 58분


신한국당 鄭亨根(정형근)정세분석위원장은 11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근 북한정세에 관한 정책토론회」에서 『북한은 현재 전체 병력과 화력의 65% 이상을 평양 원산 이남에 전진 배치, 전쟁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경제난 등으로 인해 대남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위원장은 또 현재 북한내부에서 군부와 외교부간의 알력설과 군부쿠데타 가능성이 높다는 설이 나돌고 있는 데 대해서도 『김정일의 지도력에 문제가 없고 5백60만명 정도의 당간부 관료 군인 사회문화요원 등 핵심세력에 의해 체제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내에 군부쿠데타나 체제붕괴와 같은 돌발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공안기관의 한 관계자는 『북한 국가미생물연구소는 페스트 콜레라균 등 막대한 양의 전염성 균주(菌株)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겐 염화시안 등 20여종의 화학무기 1천여t을 북한전역 6곳에 분산 비축, 유사시 생화학전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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