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李대표 사퇴반대』…대표중심 단합 강조

  • 입력 1997년 6월 4일 19시 59분


신한국당 총재인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4일 李會昌(이회창)대표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내가 당의 대표를 「시한부 대표」로 임명한 것이 아니다』면서 『당은 이대표를 중심으로 단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반(反)이대표」 경선주자들의 이대표의 대표직 사퇴요구에 반대한다는 뜻을 천명한 것으로 향후 이들의 대응여부가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이날 이대표로부터 『고비용정치구조 개혁특위를 대신해 「정치개혁특위」를 새로 발족시켜 우리 정치권에 일대 혁신을 꾀하도록 하겠다』는 보고를 받고 『대단히 시의적절하다』면서 『당력을 집중해 정치풍토 개선에 당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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