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조순시장 단독 오찬…지방자치 주요현안등 논의

  • 입력 1997년 6월 4일 15시 55분


趙淳(조순) 서울시장은 4일 청와대로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을 예방, 오찬을 함께하면서 지방분권 확립등 지방자치제 발전방안에 관해 진지한 의견을 나누었다고 서울市가 발표했다. 서울市는 이 오찬이 趙시장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趙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정 주요현안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지방자치발전을 위한 여건개선, 제3기 지하철 건설과 관련된 국고지원의 확대 등에 관한 중앙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金대통령은 이에 대해 시정에 관한 이해와 더불어 趙시장이 요청한 사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서울시는 덧붙였다. 서울市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오찬은 趙시장의 제의로 이뤄진 것으로 정치적으로 의미를 부여할 부분은 일절 없다』고 밝히고 『다만 문민시대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지방분권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협조해 줄것을 대통령께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3기 지하철 건설에 따른 재원확보가 서울시의 최대 현안이기 때문에 건설교통부와 재정경제원등 중앙부처가 협조해주도록 대통령께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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