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고문 출마 회견］『「아마추어」에 나라 못맡겨』

2일 李漢東(이한동)신한국당고문의 대통령후보 경선출마 선언식에는 金榮龜(김영구) 玄敬大(현경대) 李澤錫(이택석) 李聖浩(이성호)의원 등 민정계 중진의원을 비롯, 원내외위원장 40여명이 참석했다. 선언식에서 權彛赫(권이혁)성균관대이사장과 朴燦鍾(박찬종)고문이 축사를 했으며 諸廷坵(제정구)민주당의원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선언에 앞서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한 이고문은 「집권여당의 적자(嫡子)」 「경륜의 상징」 「21세기 경영대통령」 등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선언 직후 가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내용. ―민주화세력과의 연대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의미는…. 『특정인이나 특정 정파를 겨냥해 말한 것은 아니다. 거시적 차원에서 보수안정세력과 민주화세력이 힘을 합쳐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소망을 말한 것으로 이해해달라』 ―대표직 사퇴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대표가 물러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은 공정성에 문제가 된다. 대규모 특보단을 구성하고 20여명의 의원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고…. 순수한 당무를 수행한다 해도 모두 경선에 영향을 끼친다. 그가 양식있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렇지만 그가 물러나지 않는다 해도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아마추어 정치인」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했는데…. 『국민들이 일시적으로 매력을 느낄지 모르나 참신성 하나로 난국을 풀어갈 수 없다』 〈정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