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고문,李대표 사퇴않을땐 경선 불참 시사

  • 입력 1997년 6월 2일 11시 45분


신한국당 朴燦鍾상임고문은 2일 李會昌대표가 조속한 시일내에 黨대표직에서 사퇴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朴고문은 이날 기자와 만나 『신한국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는 생명력은 공정한 경선을 통해 대선자금의 후유증을 없애고 교훈을 얻는 것』이라며 『불공정 경선시비가 계속된다면 경선에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朴고문은 이어 이같은 언급에 대해 『현 단계에서 경선 불참 의사가 있는 것 같다는 정도로 해석해달라』고 주문, 李대표가 대표직을 고수할 경우 경선에 불참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또 『李대표가 대표로 임명되기 전 「李漢東 대표說」에 대해 탈당說까지 흘리면서, 공정경선을 위해 대선주자가 대표직을 맡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면서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일정기간 전에 공직 등에서 사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은 선관위원장 출신인 李대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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