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金德龍의원은 22일 『전국위원회가 오는 29일 열리기 전에 李會昌대표 스스로 사퇴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金의원은 이날 아침 대전 홍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표직 사퇴문제를 청와대 결정에 맡기기 보다는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李대표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시기와 관련, 『7월 중순에 한다고 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많은 대선예비주자들이 적절하지 않다고 하는 마당에 당지도부가 그 시점을 무리하게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의원은 『전당대회 시기, 대표직 사퇴문제등의 사안은 당이 민주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야지 총재에게 모든 것을 맡겨 부담을 지우는 것은 옳지 않다』며 『청와대를 쳐다보는 당이 돼서는 안되며 당이 정치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金의원은 또 『내가 정치발전협의회로부터 한발 비켜선것은 내가 대선주자가 되고 승자가 되겠다는 결심의 표현』이라며 『킹 메이커 역할은 金泳三대통령을 만든 것으로 족하며 이번에 나의 목표는 승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