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자금 黨서만 3천억 사용』…국민회의 제보 공개

  • 입력 1997년 4월 29일 19시 52분


국민회의는 29일 지난 92년 대선 당시 민자당에서 사용한 공조직선거비용만도 3천여억원에 달한다는 증언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吳佶錄(오길록)민원실장은 이날 『92대선 때 민자당재정국에서 근무한 모인사(현재 신한국당에서 근무)가 공조직선거비로 3천1백27억원을 사용했고 그 명세가 담긴 관련자료를 갖고 있다고 지난해 4월 제보해왔다』고 밝혔다. 오실장은 『그러나 제보자가 자료를 넘겨주는 대가로 30억원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지금은 이런 제보내용이 없었던 일이라고 발뺌하고 있다』면서 제보자와의 전화통화녹취록을 공개했다. 국민회의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제보자가 30억원을 요구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최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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