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고문 『과거비리 청산을』

  • 입력 1997년 4월 26일 20시 02분


李壽成(이수성)신한국당 고문은 26일 『과거 문제가 미래로 가는 발목을 붙잡아 매고 있다』면서 『누적돼 온 부조리와 비리는 과감하게 청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고문은 이날 오전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한국통신 선로기술연구소에서 열린 한국전자공학회 주최 「과학의 달」기념 특별강연에서 「21세기 국가발전과 과학기술자의 사명」이라는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고문은 그러나 과거청산의 방법에 대해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에 대한 한풀이식 매도에 그치거나 분열과 갈등의 골을 깊게 파는 방향으로 나가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고문은 이어 『우리나라는 남북간 지역간 집단간 분열이 심화되고 갈등해결을 위한 조정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모든 문제를 「내 탓」 「우리 탓」으로 생각, 양보 절제하면서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고문은 이날 강연후 아산 현충사를 방문, 참배하고 귀경했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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