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金相賢(김상현)지도위의장은 18일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한보사건에 연루된데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오는 5월 1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金의장은 회견에서 한보로부터 받은 돈이 대가성 없는 순수한 정치자금이지만 이로 인해 물의를 빚은데 대해 책임을 지고 大選후보 경선 참여 포기를 선언할 것이라고 한 측근이 전했다.
金의장은 대신 鄭大哲(정대철)부총재를 후보경선에 나서도록 해 지원하고 자신은 국민경선제 실현을 위해 당총재 경선에 출마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들 두 사람과 함께 국민경선추진위 활동을 해온 金槿泰(김근태)부총재는 계속 국민경선제를 추진하기 위해 이번 경선에서 누구도 지지하지 않고 중립을 지키기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인은 내주초 金大中(김대중)총재를 면담, 최근 시국을 감안해 5월 전당대회를 연기하고 12월 大選에서 정권교체를 실현시킬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金총재의 결단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