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내주초 전면적인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번 당정개편에서는 국무총리와 신한국당대표 청와대비서실장 안기부장 등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金光一(김광일)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전원은 25일낮 김대통령에게 일괄사의를 표명했으며 李洪九(이홍구)신한국당대표도 이날오후 김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에서 자신과 주요당직자들의 사의를 전달했다.
또 李壽成(이수성)국무총리와 각료 전원도 내달3일 국회본회의 대정부질문이 끝나는대로 김대통령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당정의 일괄 사의표명은 노동법파문과 한보사태의 책임을 당정이 지겠다는 뜻』이라며 『국회본회의 대정부질문이 끝나지 않은데다 신한국당대표임명을 위한 전국위원회가 3일간의 공고기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당정개편 시기는 내주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철·윤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