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자민련,권노갑의원 검찰출두 거부 결의

  • 입력 1997년 2월 11일 15시 13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1일 韓寶비리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요구를 받은 국민회의 權魯甲의원의 출두 거부를 결의했다. 양당은 이날오전 국회 본청에서 합동의원총회를 열어 "權魯甲의원이 오늘 출두하는 것은 검찰의 야당끼워넣기식 수사에 말려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결정하고 이 사실을 검찰에 통보했다. 權의원은 의총직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오늘 출두하려고 했다"면서 "그러나 국민회의 뿐아니라 자민련도 합동의총에서 출두거부를 결의했고, 나는 공인이고 정당인이기 때문에 그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權의원은 "검찰이 정식으로 소환장이나 출석요구서등 적법한 절차를 밟을 때까지 검찰에 출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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