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취임연설]亞太안보-경제 영향력 확대

입력 1997-01-20 20:13수정 2009-09-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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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眞敬기자」 클린턴은 취임식에서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한 세계지도국으로서의 미국의 책임과 역할을 천명했다. 미국의 국제개입주의를 주창하고 있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신임국무장관을 중심으로 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추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美中(미중)문제와 관련,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원칙을 인정하면서도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등 지원정책을 고수하고 있다고 불만이다. 또 정치외교적 수단에서부터 문화적 침투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수단을 동원해 중국을 견제하려한다고 비판한다. 클린턴은 날로 커지는 대중국 무역적자를 줄이기위해 시장개방과 지적재산권보호 요구를 강화, 미중간 무역전쟁이 재발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아시아내 배타적인 경제블록을 원하지 않고 이를 방해해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불만을 사고 있다. 그러나 이지역 국가들은 세력균형차원에서 이 지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개입을 유지하길 원한다. 이들은 중국이 이 지역에 위협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중국의 지역패권을 견제하겠다는 미국의 공약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대일관계에 대해서는 통상과 안보문제의 균형있는 정책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대일본 무역적자가 줄어들긴 했으나 일본과의 통상마찰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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