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남-대외책임자 경질…전금철 퇴진 이종혁 부상

  • 입력 1997년 1월 11일 19시 55분


북한은 지난해 하반기에 대외 및 대남관계 담당자들을 경질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관계당국의 한 소식통은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미국과 일본의 관리 및 경제인들의 말을 인용, 『작년 전반기까지 대남관계실무를 맡았던 全今哲(전금철)조국평화통일위부위원장이 일선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를 李種革(이종혁)노동당 아태평화위부위원장이 맡았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대일 및 대미관계에 관여해 왔던 이종혁의 후임에는 캄보디아 대사를 지낸 宋虎景(송호경)노동당국제부부부장이 임명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통일원 당국자는 『그동안의 경력을 고려할때 이들의 자리이동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그러나 아직 정확히 확인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文 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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