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별도로 치러졌던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1차시험이 동시에 실시되고 2개 시험의 공통과목은 동일문항으로 출제된다.
총무처는 8일 내년도 행정고시 1차시험과 외무고시 1차시험을 내년 3월중 동시에 실시하고 두 시험의 공통과목인 헌법 영어 한국사 국제법 등 4개과목은 같은 문제로 출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서울에서만 치러졌던 外試 1차시험은 行試와 마찬가지로 서울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에 실시돼 外試 응시 지방수험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金重養총무처인사국장은 "行試와 外試의 시험과목 중 4과목이 중복되는데다 출제수준도 비슷하기 때문에 시험경비를 절감하고 수험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같은 날짜에 동일한 문항으로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고 제도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두 시험이 동시에 치러짐에 따라 원서접수 일자는 내년 1월중으로 앞당겨지게 됐다.
이와 함께 在外국민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외무고시 2부도 내년 3월동시에 실시된다.
그러나 2차시험의 경우 外試(4월)와 行試(6월)는 각각 다른 시기에 다른 문제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