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총재 개그맨 만나「화술과외」…최양락부부등 먼저요청

  • 입력 1996년 12월 1일 19시 53분


「李哲熙기자」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가 오는 6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인기개그맨들과 식사를 같이한다. 「정치인과 개그맨」.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자리가 마련된 것은 개그맨부부로 유명한 이봉원 박미선,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김총재와의 만남을 먼저 요청, 김총재가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기 때문. 이들 부부는 「총재님, 개그 한 수 배웁시다」라는 만남의 타이틀까지 미리 정해 왔다. 이 자리에는 탤런트 출신의 鄭漢溶(정한용)의원과 KBS의 강영원PD, KMTV의 정흠문PD, 방송작가인 임기용씨도 함께 한다. 국민회의에서는 이들 방송인이 김총재와의 만남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겠지만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둔 김총재에게도 유익한 「공부시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총재 또한 이들로부터 짧은 시간내에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깔끔하게 끝맺음하는 대화기법, 그리고 딱딱한 표정을 푸는 방법 등을 배우는 자리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김총재는 『과거 대선에서 TV토론이 있었다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고 아쉬워해 왔다. 여야의 제도개선협상에서 김총재가 대통령선거 후보 TV토론을 의무화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쏟은 것도 이런 연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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