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말聯 정상회담]메콩강개발 긴밀협력 합의

  • 입력 1996년 11월 27일 20시 13분


【콸라룸푸르〓金東哲기자】말레이시아를 공식방문중인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27일 오후 마하티르 총리와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관계가 한층 증진될수 있도록 교역 및 투자분야를 비롯한 전반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메콩강유역 개발과 범아시아 철도망 건설사업이 인도차이나지역과 동아시아 전체의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양국이 앞으로 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한국기업이 말레이시아의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반도체 전자 자동차 등 첨단산업분야의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건설분야에 대한 한국기업의 지속적 참여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요청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영빈관에서 마하티르총리가 주최한 비공식 오찬에 참석했고 정상회담 후에는 힐튼호텔에서 교민다과회를 베풀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동남아 순방에 동행했던 崔鍾賢(최종현)전경련회장 등 경제인들과 만찬을 같이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8박9일간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 참석 및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28일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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