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의 꿈’ 키우던 김녹토 씨… 4명에 새 삶 주고 하늘로 떠나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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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가수의 꿈을 키우던 김녹토 씨(24·사진)가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고 7일 밝혔다. 김 씨는 5일 음악 관련 일을 하러 가던 중 낙상사고를 당해 뇌사 상태가 됐다. 그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심장, 간장, 신장 양측을 4명에게 기증했다.

가족들은 “김 씨가 평소 헌혈도 자주 하고 어려운 사람을 돕는 착한 아들이었다”며 장기기증에 동의했다. 생전에 김 씨는 음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작곡, 거리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아버지 김동엽 씨는 “천국에서 자유롭게 음악도 하고 원하는 꿈을 다 이루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인터뷰한 영상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가수의 꿈#김녹토 씨#장기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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