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1956년 동아일보에 입사했다. 1961년 유럽특파원으로 근무할 당시 독일 동베를린 잠입 취재를 통해 냉전 현실을 생생하게 보도했다. 이듬해 독일에서 장폐색증으로 31세에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이다.
화보집에는 시대별 고인의 모습과 함께 동료 기자들이 고인을 회상하는 글을 담았다. 사진 대부분은 유가족과 지인이 기증했다. 고인은 1957년 언론 연구를 위해 만든 관훈클럽 회원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