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비 씨,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7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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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 보유자 이선비 씨(85)를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씨는 1992년 보유자로 인정된 뒤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의 전승과 보급을 위해 헌신해왔다. 최근 건강이 좋지 않아 전승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명예보유자로 일선에서 물러난다. 이 씨가 명예보유자가 되면, 이 종목은 보유자 없이 전수교육조교 3명만 활동한다.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은 볏짚이나 가마니로 만든 소 모양 탈을 쓰고, 춤·노래·대사를 하는 굿놀이다. 풍년과 장사의 번창과 자손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으로, 불교 성격이 강하고 오락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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