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여석주씨 임명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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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인사복지실장 이남우씨, 기획조정실장 김정섭씨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 국방 정책을 실무 총괄하는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에 여석주 예비역 해병 중령(54)이 임명됐다. 비육군 출신이 국방정책실장에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9일 차관보급인 실장급 5개 직위 중 국방정책실장 등 3개 직위 인사를 먼저 발표했다. 역대 국방정책실장은 여 실장을 제외하고 17명인데, 행정고시 출신인 전제국 전 실장(현 방위사업청장) 외에 16명이 육군 장성 출신이었다. 여 실장은 해군사관학교 40기로 청와대 상황장교, 해병 대대장, 주미대사관 국방무관 보좌관 등을 지내다 2010년 중령으로 전역했다. 이후 평화안보포럼 사무처장, 민간업체 스탠다드쉽핑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군내 인사를 관장하는 요직으로 예비역 육군 장성이 주로 맡아온 인사복지실장에도 일반직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행정고시 출신인 이남우 기획관리관(50)이 승진 임명됐다. 기획조정실장에도 행시 출신인 김정섭 계획예산관(48)이 승진 임명됐다. 국방부는 육군 출신이 배제된 이번 인사에 대해 “새 정부 국정과제인 국방부 문민화를 이행하고 군이 균형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국방부 실장급 직위 인사 발표#국방부 문민화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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